여행 이야기

인연의 꽃

까치놀 2024. 6. 28. 01:33

 

와! 피었구나. 피어있었구나.

어쩌면  나를 만나기 위해 몇 날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발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찾아와  머문

금당도 병풍바위 돌무더기 위

으아리꽃 한 송이

혼자 보기엔 쓸쓸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울컥 눈물이 났다

 

혼자 오도카니 앉아

내 앞에 피어난 크나큰 인연에 감사하며

어딘가에 두고 온 내 청춘과 사랑의 안부를 물었다

 

금당도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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