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피었구나. 피어있었구나.
어쩌면 나를 만나기 위해 몇 날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발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찾아와 머문
금당도 병풍바위 돌무더기 위
으아리꽃 한 송이
혼자 보기엔 쓸쓸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울컥 눈물이 났다
혼자 오도카니 앉아
내 앞에 피어난 크나큰 인연에 감사하며
어딘가에 두고 온 내 청춘과 사랑의 안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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