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아름다운 풍경 하나

까치놀 2024. 9. 13. 12:21

언뜻 본 그녀의 얼굴에선 아직도 소녀가 보인다.

한낮 햇살 속에 빛의 무늬가 서린

텅 빈 바닷가

파도 소리도 음악처럼 들린다.

 

그녀의 모습은 내 마음속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하나를 만들어놓았다.

그 풍경은 나만의 것이다.

그녀 자신도 그 풍경을 보지 못했다

 

아름다운 동화책 한 권을 읽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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