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숙종 때 계파선사께서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홍매화를 심었다.
일명 장육매, 혹은 각황매, 각황전 삼존불(아미타, 석가모니, 다보불)을 표기하여 삼불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매의 붉은 꽃빛은 시주할 돈이 없어 애태우며 간절한 마음으로 헌신 공양한 노파의 마음이련가
환생한 공주의 마음이련가
언제나 위태로운 왕자를 보며 애태운 숙빈최씨의 마음이련가
홍매는 그들의 피 끓고 애타는 마음의 빛깔처럼 붉고 또 붉어 검기까지 하다.
홍매불자(紅梅 佛子) 는 향긋한 향기를 불보살님 전에 올리고 아름다운 자태를 참배객에게 보여주어 환희심을 불러일으키니, 고색창연한 가람 화엄연화장계와 화엄동천에 홍매화 향이 가득하다.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설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