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모란꽃 사랑

까치놀 2025. 3. 17. 23:14

 

 

애가 탈듯한 사랑

그건 망상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욕망이다

 

사랑은 실천이다

영원히 지속된 사랑은 없다

 

막걸리 잔에서 출렁이는

인생의 노래를 듣는다

 

흐릿하게 내 얼굴이 비춰진

유리창 너머 어둠을 바라보며 

나는 내게 타일렀다

돌아보지 마라

누구든 돌아보는 얼굴은 다

슬프기 마련이다

 

(3월 중순 베란다에 놓아 둔 화분에서 서둘러 핀  모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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