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움

까치놀 2025. 4. 7. 23:28

 

 

목련이 웃는다

환히 비칠듯한 처연한 미소

알알이 맺힌 불면의 봄밤을 깊이깊이 품고

봄 햇살에 살포시 눈 뜬 꽃잎이 

눈물겹도록 곱다

 

가슴에 와서 툭 터지는

그리움 한조각

섬세한 떨림으로 전해오는 생명의 환희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홀로 간직할  때

그 순간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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