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날마다 좋은 날

까치놀 2025. 3. 4. 12:43

 

일일시호일

日日是好日

 

봄에는 꽃 곁에서 실비 오는 소리를 듣고

여름에는 찌는 더위를

가을에는 스스로 물들어 붉어지고

겨울에는 눈사람이 되어

살을 에는 추위를 견뎌낸다.

 

날마다 좋은 날이란

온몸으로 그 순간을 맛보는 일이다

 

사랑도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고 작아 더 고운 세상이 보인다  (0) 2025.03.17
봄 소식 한아름  (1) 2025.03.09
생각이 머무는 곳  (0) 2025.02.27
꿈 꾸는 동백  (0) 2025.02.04
다시 꿈꾸는 한해를  (0)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