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진포를 지나며

까치놀 2017. 3. 2. 18:47

 

 

 

맑고 깊고

푸르 영롱하고 투명한

동해바다

 

 환한 삶의 기쁨과 한가롭고

평화롭고 넉넉함을 안겨주는

봄바다

 

 바다 앞에 서면 산다는게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저 바다를 볼 수 있는 눈과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와

바람에 묻어오는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코가 있어 고맙다

또한 내가 누군가에게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어

고맙다

 

화진포 앞바다에서

당연하다고 하는 모든 것들에

새삼 감사함을 전한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불매  (0) 2017.04.05
다시 뻘밭에 서서  (0) 2017.03.02
교토 청수사  (0) 2017.03.02
개암사 우금바위 유천  (0) 2017.02.14
꽃샘 눈이 그린 수채화  (0)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