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초록물 번지는 산마루
그늘진 덤불 속 연한 찔레순
톡 끊어 껍질 벗겨 입에 넣으면
볼우물 곱게 웃던 어릴 적 동무
허기진 날들의 아련한 추억
찔레꽃 흐드러진 숲가에 서면
지금도 남아있는 풋풋한 살내음
그 아슴아슴한 찔레꽃 향기
바라보면 꽃처럼 피어나고
부르면 새처럼 날아오르던
가슴에 피어나는
눈부시게 하얀
그리운 날들
이른 봄
초록물 번지는 산마루
그늘진 덤불 속 연한 찔레순
톡 끊어 껍질 벗겨 입에 넣으면
볼우물 곱게 웃던 어릴 적 동무
허기진 날들의 아련한 추억
찔레꽃 흐드러진 숲가에 서면
지금도 남아있는 풋풋한 살내음
그 아슴아슴한 찔레꽃 향기
바라보면 꽃처럼 피어나고
부르면 새처럼 날아오르던
가슴에 피어나는
눈부시게 하얀
그리운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