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1번올레길에서 만난 바람을 사랑한 나무들)
수많은 말들이 입가에 맴돌았지만
그저 사랑한다는 말밖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바람 탓입니다.
좀 더 깊숙히, 좀 더 오랫동안
바람을 품으려는 안간힘
그 욕망이 바람을 살아있게 합니다.
모든 사랑이 어찌 다
뜨겁기를 바라겠습니까?
잠깐 스쳐지나가는 바람인데
(제주 21번올레길에서 만난 바람을 사랑한 나무들)
수많은 말들이 입가에 맴돌았지만
그저 사랑한다는 말밖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바람 탓입니다.
좀 더 깊숙히, 좀 더 오랫동안
바람을 품으려는 안간힘
그 욕망이 바람을 살아있게 합니다.
모든 사랑이 어찌 다
뜨겁기를 바라겠습니까?
잠깐 스쳐지나가는 바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