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아름다운 길

까치놀 2013. 6. 12. 10:31

 

 

걷다가 문득 사진도 마음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본래 말이 없는 색에 감정을 실어

수선을 피웁니다

그냥 저 위쪽까지 푸른 물이 출렁이도록

하늘도 파랗게 칠해버릴까?

6월의 초록은 저리도 진하고

6월은 아직도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

2013년 6월 11일

남북이 주고 받은 말장난은

왜 그리 허전할까요 

 

제주도 올레길 5코스

'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인의 시처럼
갈 땐 걷는 재미에 빠져 보지 못했는데

찬찬히 되짚어 걷는 되돌아 오는 길

참 아름답기도 해라

그래 올레길인가?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비자림  (0) 2013.06.26
빈들을 지키는 탑  (0) 2013.06.17
여유로움  (0) 2013.05.29
은빛축제  (0) 2013.05.28
벌교 중도방죽  (0) 2013.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