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는 듯 마는 듯, 가을을 적시는 가을비
가을비는 땅에 내리지 않고 마음에 내린다.
가슴을 훑고 지나는가을바람
가을 끝에 서면 가는 비, 찬바람에도 외로움이 흐느낀다.
수북한 그리움
누구일까?
기억의 어느 한 곳에서 손짓하는 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