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진도 운림산방

까치놀 2020. 5. 18. 13:51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9~1892)이 지은

구름 숲속 화실 雲林山房.

 

소치 이후 미산 허영, 남농 허건, 임전 허문 등 5대에 거쳐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남종화의 장대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

 

마당 운림지(雲林池) 둥근 섬에는 늙은 배롱나무가

수면 위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못 둘레에는 노송과 매화나무 버드나무 등이 세월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운림산방 툇마루에 앉으면

신비로운 정취에 취해, 한 폭의 그림 속 신선이 된다

 

옛분들의 고매한 정신과 그 맥을 잇기 위해 쏟은

후손들의 인고의 노력으로

진도를 따뜻한 정이 흐르는 예향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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