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풀나풀 흰눈 매화에 내려
온통 햐얗기만 하니
눈인지 꽃인지
얼음 같이 희고 옥같이 고운 살결
꿈인듯 눈이 부신다
바람에 실려 코 끝에 스며드는
그윽하고 청아한 매향
마음을 적신다
저 흰빛 허탈해
옛분들은 무욕(無慾 )이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