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중매

까치놀 2020. 3. 9. 11:31



나풀나풀 흰눈 매화에 내려

온통 햐얗기만 하니

눈인지 꽃인지


얼음 같이 희고 옥같이 고운 살결

꿈인듯 눈이 부신다


바람에 실려 코 끝에 스며드는

그윽하고 청아한 매향

 마음을 적신다


저 흰빛 허탈해 

옛분들은 무욕(無慾 )이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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