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수 낙엽지는 소리를
성긴 빗소리로 잘못 알아
스님 불러 문밖에 나가보라 했더니
시냇가 남쪽 개울 나무에 달만 걸려 있다 하네
(松江정철 산사야음山寺夜吟)
낙엽지는 소리
마당 쓸고가는 바람소리
조금은 쓸쓸한
그래서 더 쓸쓸한
가을이 가는 소리
가을은 소리로 전해지며
목마름으로 인생을 태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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