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에 꽃등 하나 달고

까치놀 2014. 11. 14. 12:13

 

 

이미 있었던

그러나 지금은 없는

기억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말 없음을 말하는 침묵의 언어

사진

 

말을 걸고 혼을 불어넣고

복받쳐 오르는 가슴 뛰는 그 순간을

당신께 드립니다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껴안고

카뮈가 장 그르니에의

처음 읽었던 때처럼

당신도 그러리라 믿습니다.

 

2014년 만추

임인택

 

사진 에세이집

' 마음에 꽃등 하나 달고'를

만들었습니다.

수필집 '삶의 여백'이 나온 지

6년만의 일입니다

축하해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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