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연리지

까치놀 2013. 4. 7. 21:38

 

 

당 현종이 양귀비의 무릎에 누워 별을 쳐다보며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백낙천은 장한가에서 노래한다

"칠월 칠일 장생전에서 깊은밤 두 사람은 은밀한 약속을 하는데

우리가 다시 하늘에서 만나면 비익조(比翼鳥)가 되고

이승에서 만나면 연리지(連理枝)가 되세"

 

'누가 먼저 내밀었을까

가슴에서 가슴으로 흐르는 강

 

네가 몸져눕는 날

내 골수 네게 흐르게 함이라

네 속에 흐르는 물 마르면

내가 물 되어 네게 흐르기 위함이라

서로

나 너이게 함이라'

(박철수 시 연리지 일부)

 

곡성 동악산 도림사 극락전 앞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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