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뭇가지에 매달린 빛의 봄마중
부서질 듯 투명한 빛
눈부시다는 느낌에
잠시 눈이 가늘게 떠진다
흰꽃잎 속에 붉음을 감추고 있는
순결과 정열
눈에서 가슴으로흐르는
저 봄이 외려 서러우니
부질없는 봄
사랑도 병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