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황매화

까치놀 2023. 4. 14. 15:32

 

봄이 낭창거리는 4월 하순

짙은초록빛 잎사귀 위에 피어난

황금빛보다 더 찬란한 노랑꽃 황매

 

진한 노란색 꽃이 줄기를 따라 피어 있는 모습이 매화꽃을 닮았다 하여 황매화(黃梅花)라 부르지만

매화처럼 대접 받지 못하고 뒤뜰이나 울타리 가에 무리지어 피어있다

 

양귀비가 모란을 좋아해 침전 주변에 모란을 심고 정원에 있던 황매를 캐냈다고 한다

래서 모란을 어류화(御留花)라 하고 황매를 출단화(黜壇花)라고 부른다 했다

 

샛노란 봄 햇살이 어깨를 짚어오는 나른한 오후

황매 곁에 서서 심숭해지는 마음을 달래며

다 그런거지 뭐, 괜히 봄 탓만한다

 

꽃말  ;  고귀함 기품 숭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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