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찻잔 속의 봄

까치놀 2024. 4. 21. 23:36

오미자 붉은 찻물 위에 떠있는 하얀 매화꽃 한송이

우주 공간의 위성처럼 떠도는  봄

 

한모금 홀짝

꽃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눈을 감는다

 

매화꽃 한송이 만큼 깍인 봄빛이

찻잔에 출렁인다

 

봄(春)은 봄(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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