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장미가 되다

까치놀 2018. 8. 28. 17:33

 

 

왜 냐고 묻는다면

괜히 쑥스러원 진다

그냥

그대가 좋아졌을 뿐

곰곰이 생각해 뵈도

그 말밖엔

 

다시 또 묻는다면

진작 마음이 거기 가 있었다고

대답할 것이다

 

징글징글하게 더운 2018년 여름

일로 화단의 장미가

피고, 피고 그래도 미련이 남아

또 피고

 

그 여름 나도  장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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