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그런 시간

까치놀 2017. 9. 2. 12:22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이문제 시인의 시구가 떠오르는

그런 시간입니다

한참을 살고보니 결국

사랑은 가지는 것이 아니라

곁에서 지켜보는 것인 것을

 

 

비금도 하늬넘 해안, 하늬넘이란

하늘과 바다만 보이는 바닷가라고도 하고

거센 하늬바람이 넘어오는 언덕이라고도 하고

어떻든

이 바다 앞에서 당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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