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마움

까치놀 2016. 12. 14. 01:13

 

 

 

비우고 버리고 사라져가는 계절

아름다운 꽃들과 단풍잎들과 그 고운 색깔들

모든 것이 끝났구나, 다 사라졌구나

돌아서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빈산을 지키는 단풍잎 몇 잎 

침묵 속에 고요히 남아

아직 다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서로 눈 마주보며 손 잡아주며

 등 두드려주며

한 해 고생 많았다고

사랑의 말 전해주는 친구를 만난 듯

얼마나 고마운지

 

그래

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쉬움  (0) 2017.01.06
Kiss the Rain  (0) 2016.12.22
향기  (0) 2016.11.16
사랑했지만  (0) 2016.08.25
청정무구  (0) 20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