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무릇

까치놀 2015. 9. 16. 12:50

 

 

괜히 쑥스럽다

쳐다볼수록 가슴이 뛴다

고독한 가을 햇살이

이마를 쓰다듬을 뿐

 

저 붉은 속살을 어찌할꼬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속눈썹처럼

매달여 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족(知足)  (0) 2015.12.09
시간은  (0) 2015.12.06
상사화  (0) 2015.09.16
패랭이꽃  (0) 2015.09.09
달개비꽃  (0) 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