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일권경(我有一券經)- 나에게 경전이 한 권 있는데
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 종이와 먹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네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펴 보면 한 글자도 없지만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언제나 밝은 빛을 띤다네.
(華嚴經)
빛의 경전. 빛으로 가득한 경전. 마음으로 쓴 경전.
알음알이나 물질로 쓴 것이 아니라,
맑고 밝은 빛으로 가득한,
빛의 만다라.
자장율사는 다섯봉우리로 애워 쌓인
'나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희롱하는 형국'이라는
중대 사자암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짓고
산 이름을 오대산이라 했다
(오대산 사자암 적멸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