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남해 일출

까치놀 2015. 3. 29. 15:31

 

 

해가 뜬. .

 구름을 뚫고 붉은 깃털을 털며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뜨겁고 눈 부시다

저 해는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세상 끝 어디선가 해가 잠들어있다가

부시시 눈 비비며 일어나 .

세수하고 쏘옥 얼굴을 내민다고 생각하니

우습고도 행복해진다.

바다  위로 펼쳐지는 형언할 수 없는 색의 향연

그 위에 적요하게 떠 있는 섬들

 탄성조차 함부로 지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

아름답다 오직 그 생각 뿐

 

푸른 바다가 구름 배낭에 해를 넣고

사뿐사뿐 걸어온다

바다도 구름도 세상도

붉게 타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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