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극락보전 외벽 반야용선도
큰 지혜로서 피안의 세계로 이끄는 지혜의 배
극락세계 왕생에 대한 중생의 간절한 염원을 상징화한
용의 모습으로 극락가는 배를 삼은 반야용선
뱃머리에는 죽은 사람의 넋을 받아 극락세계로 인도한다는 인로왕보살이
배 뒤쪽에는 중생을 지옥의 고통에서 구해주는 지장보살이 보살피고
선실에는 스님 양반 노인 여인 이승에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보는
모든 사람들의 극락왕생에 대한 부푼 꿈을 가득 싣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용선은 나아간다
검푸른 파도가 일렁이지만
고통의 바다도 잠깐
연화장세계도 머지않은 듯
구름 위로 솟아나는 하얀 연꽃
저 연꽃속에 피어날지니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극락이고
그 마음이 곧 극락정토이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사바하"
(가세. 가세, 어서 가세, 깨달음의 세계로 어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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