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안 계시지만, 어느날 경훈 큰 스님이
處染常淨(처염상정)이란 글을 써 주시며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서 나왔어도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향기는 멀수록 더 맑고, 우뚝 깨끗하게 서 있으니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없다”고 읊은
중국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의 ‘애연설(愛蓮說)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세상이지만 연꽃처럼 맑고 깨끗하게 피어나라고
당부 하셨습니다.
진흙에서 태어난 꽃, 연꽃에게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