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그때의 시간을 기억하나 봅니다
어머니는 텃밭에서 오이 가지 고추를 따
조물조물 반찬을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몇 방울을 넣고
몇 번 더 조물거렸습니다
아직 고소한 맛은 입 안에 있습니다
맛의 절반은 추억이고
추억의 절반은 맛입니다
멀리 녹동항이 보이는
고흥 금산 바닷가에 깨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장마라지만 남녘은 가물어
금년은 참깨가 풍년이라 합니다
몸은 그때의 시간을 기억하나 봅니다
어머니는 텃밭에서 오이 가지 고추를 따
조물조물 반찬을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몇 방울을 넣고
몇 번 더 조물거렸습니다
아직 고소한 맛은 입 안에 있습니다
맛의 절반은 추억이고
추억의 절반은 맛입니다
멀리 녹동항이 보이는
고흥 금산 바닷가에 깨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장마라지만 남녘은 가물어
금년은 참깨가 풍년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