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은 의태어이지만 다독이거나 다독임을 당할 때
우리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어떤 소리를 듣늗다.
"괜찮아, 괜찮아"라는 뭉근하고 다정한 위로가 들릴 때도 있고
"괜찮아? 괜찮은 거지?"라는 다급한 물음이 들릴 때도 있다.
어느 것이든 괜찮은 사람이 괜찮지 않은 사람에게 건네는 말이다.
말하는 사람도, 그것을 듣는 사람도 그 순간 만큼은 괜찮아 지게 만드는 말이다.
마침내 나를 살리게 만드는 말이다
말과 글에도 나름의 온도가 있다.
어딘가에 있을 당신에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괜찮아, 괜찮아"
"괜찮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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