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공원 길가 키큰 가로수 아래 휙 던져진
보랏빛 목도리, 맥문동 물결
가을바람 타고 아슴한 향 콕 가슴을 찌른다
보랏빛 꽃잎 안에 방긋 거리는 노란 꽃술
허리 굽혀 눈맞춤하는 이에게만 주는
사랑의 눈길
뭐,
뿌리가 보리와 비슷해 맥문(麥門)이고
겨울을 이겨낸다 해 동(冬)
그래 맥문동(麥門冬)이라 부른다 나
초가을
공원 길가 키큰 가로수 아래 휙 던져진
보랏빛 목도리, 맥문동 물결
가을바람 타고 아슴한 향 콕 가슴을 찌른다
보랏빛 꽃잎 안에 방긋 거리는 노란 꽃술
허리 굽혀 눈맞춤하는 이에게만 주는
사랑의 눈길
뭐,
뿌리가 보리와 비슷해 맥문(麥門)이고
겨울을 이겨낸다 해 동(冬)
그래 맥문동(麥門冬)이라 부른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