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무우전 고매(無憂殿古梅)
무우전 돌담장 따라
600년 늙은 매화나무 2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룬
꽃길을 따라 걷노라면
바람에 실려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
그윽하고 청아한 향은
여기가 극락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게 한다
이맘때는
무우전 뒤 각황전에 모셔진
장육금신(丈六金身) 철불도
꽃물들어 환히 웃고 계신다
호남5매의 하나인 칠전선원 앞 선암백매는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 되어있으며
강릉 오죽헌 율곡매 484호
지리산 화엄사 구층암 위 야매 485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 486호와 함께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는 모두 4그루이다
무우전 담장 곁 매화 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