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울트라마린블루

까치놀 2016. 4. 6. 22:56

 

 

언뜻 스친

바다를 깨물고 있는

그녀의 하얀 잇속에서  뱉어 낸 푸른색

 

도도한 듯 보이기도 하고, 차갑게 보이기도 하지만

무한한 신비의 푸른색

 

울트라마린블루는

푸른 바다색이 아니라  그녀의 웃음 속에 간직한

순수한 사랑의  색깔일 줄이

 

북해도 그 바다에 다시 가고 싶다

그때도  그런 바다가 나를 반겼으면 좋겠다

그녀의 하얀 이도 퇴색되지 않기를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가정  (0) 2016.06.02
산다는 것은  (0) 2016.05.20
가던 길 멈춰서서  (0) 2016.04.03
나는 봄이로소이다  (0) 2016.03.22
저기 봄이  (0) 201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