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에 반한다고 한다.
첫 눈의 매력이 일생을 좌우한다고도 한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첫 눈에서 시작된다는 말이다.
한 순간에 마음을 읽고 나누는 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
마음을 눈으로 어루만지듯 마음을 담아서 바라보면 그만이다.
누군가와 눈빛이 닿아서 서로의 존재를 드러내듯
서로의 색깔은 서로에게 이야기를 만들고 표정을 만들어 준다.
그대가 좋다는 말은 그대의 색깔이 좋다는 말이며,
그대의 색깔로 옮겨가 함께 물들고 싶음이다.
사랑하면 할수록 서로의 색깔은 지워지고 물들어 하나가 된다.
산다는 것은 이렇게 조용히 물들어가는 일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