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누가 부르는가

까치놀 2015. 3. 28. 20:39

 

 

3월 들어 3번째

봄빛 찬란한 시인의 고향

가면 갈수록 더 새로워 지는 곳

해남땅

 

누가 부르는가

나는 그녀를  그녀의 시를

잘 알지 못했는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조금씩 깊어져 간다

 

아깝게 젊음을 마감한

시인 고정희

시인이 손짓 하는지

시인 집을 지키는 언덕 위의

소나무가 손짓 하는 지

 

발걸음마다 시가 되고

길에서 만난 인연이 추억이 되는 곳

다시 해남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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