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뒷모습이 슬픔이란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한 가슴 안에 끌어안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다가올 시간은 흘러가버린 시간만큼
아름다울까
자꾸만 시간의 무게에
손이 시려온다
삶이란 한숨 한숨 들고 내 쉬며
조용히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우리는 것
주왕산 주산지를 지나며
내 모습을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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