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홍매 피다

까치놀 2014. 3. 10. 11:53

 

 

 

3월의 봄바람은 꽃을 들고 찾아옵나다

 

봄이 건들건들 활짝 대문을  열고 들어와

하늘 가에 피었습니다.

 

톡 사르르르 꽃잎 벙그는 소리

자지러질듯

꿈꾸는 듯

꿈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눈부신 꽃웃음 소리

 

꽃곁에  잠시나마 나도 꽃이 됩니다.

(3월 10일 마당가에 홍매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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