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봄바람 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넘쳐납니다
푸석한 나뭇가지 끝으로 타고 흐르는
봄의 숨소리
물레방앗간도
물레방앗간에 드는 처녀 총각도 없지만
물레방아는 제 흥겨에 겨워
하얀 물보라 일며
봄을 부릅니다
이렇게 햇살 따사로운 날이면
묵은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갑오년 우수날 남도길을 걸으며)
봄입니다
봄바람 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넘쳐납니다
푸석한 나뭇가지 끝으로 타고 흐르는
봄의 숨소리
물레방앗간도
물레방앗간에 드는 처녀 총각도 없지만
물레방아는 제 흥겨에 겨워
하얀 물보라 일며
봄을 부릅니다
이렇게 햇살 따사로운 날이면
묵은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갑오년 우수날 남도길을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