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와 피렌체 중간에 위치한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방의 작은 도시 아시시
성 프란체스코(1182~1226)가 태어나고 자라 생을 마감하기까지
가난한 자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한 곳.
끝없이 이어지는 나지막한 구릉, 푸른하늘에 낮게 떠있는 뭉게구름, 푸른 초원위의 집들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언덕 위의 성당과 성당, 또 성당 들
성당 사이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시간은 꺼구로 흘러 13~14 세기에 머문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성인의 유해와 유품이 모셔진 곳으로
중세 프레스코 벽화로 가득한 거대한 미술관이다
당대 최고의 화가인 마르티니, 치마부에, 조토 등이 그린 성화 28점
조토(Giotto di Bondone, 1267~1337)의 출현으로
서양미술사는 조토 이전과 이후로 구분 하기도 한다
모두 르네상스 이전의 얘기들이다
성당 안은 오직 침묵 뿐
도시를 걷는 것만으로도 환희스럽다
그 유명한 어느 여행지 보다 가장 이탈리아 다운
아름답고 성스러운 곳 이시시
다시 그 곳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