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끝, 땅 끝, 산 끝
우리 땅 마지막 기맥이 불끈 솟아오른
달마산 마지막 봉우리 도솔봉
일만 기암 괴석이 미륵으로 화현하는
언뜻 언뜻 스쳐가는 해무에 얼굴을 드러내는
달마산 벼랑에 걸린 다락방 하나
다 보인다
보길도, 진도, 완도, 시원한 남해 바다
돌아서면 해남 평야, 남도 땅 곳곳
그리고 욕심 많은 중생심
게을러 닦지 못한 구리거울에 비친
누런 해가 바다에 눕는다
그래도 곱다.
하늘 끝, 땅 끝, 산 끝
우리 땅 마지막 기맥이 불끈 솟아오른
달마산 마지막 봉우리 도솔봉
일만 기암 괴석이 미륵으로 화현하는
언뜻 언뜻 스쳐가는 해무에 얼굴을 드러내는
달마산 벼랑에 걸린 다락방 하나
다 보인다
보길도, 진도, 완도, 시원한 남해 바다
돌아서면 해남 평야, 남도 땅 곳곳
그리고 욕심 많은 중생심
게을러 닦지 못한 구리거울에 비친
누런 해가 바다에 눕는다
그래도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