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강은 산을 담고
산은 강을 품고
서로 푸르러 푸르러
강에 발 담그고 입술 빨갛게 찰한
300년 제 모습 강물에 비쳐보는
왕버드나무
옛 분들은 이곳에 정자를 짓고
영벽정(映碧亭)이란 현판을 달았다
느린 듯 여유로움만이
강물을 더 푸르게 한다.
(화순, 지석강 영벽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