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푸르름

까치놀 2013. 8. 5. 18:23

 

 

강은 산을 담고

산은 강을 품고

서로 푸르러 푸르러

강에 발 담그고 입술 빨갛게 찰한

300년 제 모습 강물에 비쳐보는

왕버드나무

옛 분들은 이곳에 정자를 짓고

영벽정(映碧亭)이란 현판을 달았다  

느린 듯 여유로움만이

강물을 더 푸르게 한다.

(화순, 지석강 영벽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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