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순 대리 석불
까치놀
2013. 1. 25. 11:31
높이 350cm 네모 돌기둥을 다듬어
돌장승인가 보면 오른손은 가슴에 왼손은 아래로 내려
연꽃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일 수도 있고
육계 없는 민머리로 지장보살인가?
금방 절로 웃음이 나올 듯
해맑은 얼굴
순한 웃음 하나
삶에 지친 민초들은
돌기둥에 마음을 얹고
미륵이라 불렀다네.
이름이 대수랴
관음이든, 지장이든, 미륵이든
절에 모시든, 마음에 모시든
다 같은 부처인 겊
(논 가운데 작은 동산에 서 있는 돌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