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흑산도를 지나며

까치놀 2018. 8. 28. 17:13

 

 

 

 

 파도와 갈매기와 푸른빛으로 출렁이던 바다가

순간 거칠음을 멈추자

여름 한낮의 찬란함이 바다에 깔렸습니다

 

저 뚫린 구멍 어디쯤 내가 살고 있을까

 

손가락 코옥 쑤쎠

저 구멍을 넓힐 수만 있다면

그러면 우리 접힌 가슴

쩌억 펼칠 수가 있을텐데

 

흑산도를 지나며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