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가을의 향기

까치놀 2016. 10. 8. 22:58

 

 

흔들리지 않아도

어깨 위로 떨어지는 시월

  한 잎 낙엽 조차 무겁습니다

가을이 물들어 갑니다

비에 젖알록달록 고운 코스모스

우산속의 저 여인은

  순정의 코스모스겠지

괜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얼굴을 스치는 빗방울에서도

가을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보는 것마다, 생각하는 것마다

시가 되고 사랑이 되고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