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무릇

까치놀 2015. 9. 16. 12:50

 

 

괜히 쑥스럽다

쳐다볼수록 가슴이 뛴다

고독한 가을 햇살이

이마를 쓰다듬을 뿐

 

저 붉은 속살을 어찌할꼬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속눈썹처럼

매달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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