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좋은 시절
까치놀
2015. 4. 1. 23:28
"일평생 젊은 시절에는
이별해도 앞날 기억하기 쉬었지
그대와 함께 늙어 저무는 시기
이별해도 좋은 시간 다시는 없네
한 동이 술이라고 말하지 마라
내일은 다시 손에 쥐기 어려우리
꿈속에서도 길을 찾지 못하게 되면
아땋게 그리움 위로할까"
(심약, 441~513 중국 남조 시인)
봄바람에 홀려
바람나고 싶은 날씨
예분들은 이런 날을
죽기 좋은 날이라고 했다지
노래의 한 소절처럼
' 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다시 올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