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참을 수 없는

까치놀 2014. 4. 24. 21:11

 

 

 

 

 사랑의 가슴앓이로 핏빛 그리움을 토해내는

누굴 그리워 꽃이 되었나

 

화려해 눈 부신

저 은근한 미소

 

입을 맞추면 댈 듯 자주빛 유혹

볕이 가지런한 봄날 오후

그냥 꽃일 뿐인데 하면서도

괜히 가슴이 뛴다

 

참을 수 없는 사랑 앞에

 

(소설 태백산맥에서 빨치산의 자치구였던 율어

존재산의 철쭉은 그래서 더욱 진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