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 이야기
까치놀
2014. 2. 20. 12:07
봄입니다
봄바람 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넘쳐납니다
푸석한 나뭇가지 끝으로 타고 흐르는
봄의 숨소리
물레방앗간도
물레방앗간에 드는 처녀 총각도 없지만
물레방아는 제 흥겨에 겨워
하얀 물보라 일며
봄을 부릅니다
이렇게 햇살 따사로운 날이면
묵은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갑오년 우수날 남도길을 걸으며)